091105

그냥 이것저것.

 

공부를 해야 하는데생각만 백 년째. 언제 시작할는지. 이러다 올해도 황.


어제 오후 퇴근 전 갑자기 전화.
응 나야. 동창회비 내라고.
아 그래... 나는 참석도 못하는 그... ㅜㅜ 대신 맛난걸 많이 드시게.
 

아침부터 전쟁이었다.

누구 덕분에 늦게 나오고 입씨름하고.

평소 버스 타는 시간 다음 다음 버스를 기다리고 있자니 안 오고.

10분만에 온 버스는 서지도 않고 가버렸다.

결국 2번 타는 노선으로 수정. 갈아타는 곳에 도착하자마자 나타난 버스. 으윽 전력질주하며 발목 한 번 접질려주고, 제법 사람이 많은 버스에 탑승.

구두신어서 피곤한데 줸장~ 이러다 뒷문 바로 뒤에 있는 자리 앞에 섰다.

오오 아저씨가 일어나셔. 근데 옆에 선 학생도 주춤주춤 다가온다. 오지마 니가 아무리 이 버스 먼저 탔어도 이 자리에 서있는 건 나라고!

아저씨가 일어나자마자 후다닥 자리에 앉아 최대한 무심한 표정 유지.

계속 학생이 째려보다 친구에게 문자로 하소연. 흥 나도 힘들다고.

 

아침에 1층 쌤이 고구마 한쪽을 썰어오셨다. 일명 당근고구마. 속살이 연한 당근색이다.

고구마 맛이 나면서 당근 맛도 나는. 당근의 풋냄새는 없어서 먹기 편했다.

오호 이거 특이해.

 

아가가 밥 사달라고 연락했다.

ㅠㅠ 그래 내 월급날이구나.

근데 나 너랑 문자 2번 주고 받았는데 2번 다 누나밥사주세요였구나.

그러면 너무 속 보이잖니. 내가 아무리 나이 많은 누나라도. 다른 용건으로 문자 보내도 때리진 않는단다.

by 이야기 | 2009/11/05 11:30 | today | 트랙백 | 덧글(0)





Nespresso Scrap Event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열었다!
와우 당장 응모!
by 이야기 | 2009/10/27 13:10 | Tea&Coff&Meal | 트랙백 | 덧글(0)





[책] 오늘의 레시피 恋はさじ加減

제목: 오늘의 레시피 はさじ加減.

저자: 다이라 아스코

 

잔잔한 소설.

다른 사람들은 다르겠지만 내가 읽었던 일본소설은 추리소설까지도- 잔잔했던 기억이 난다. 이 소설도 잔잔……특히 요리, 음식에 관해 내가 읽었던 일본소설은 항상 그랬던 것 같다.

그것이 나쁘냐고? 그건 아니다. 오늘은 그런 책을 읽고 싶었으니까. 부담스럽지 않게 오늘은 부드러운 죽! 이런 느낌?

평소보다 늦게 출근했지만 그래도 업무시간이 30분 정도 남은 상황. 반납해야지 하고 들고 온 책을 폈다. 꼭 읽어야지 했지만 어쩐지 손이 가지 않아 2주나 방치했던 책.

방치했던 게 우스울 정도로 금새 읽었다. 책이 얇기도 하거니와 글자도 크고 내용도 술술 넘어가고.

스스로가 맘에 안 들어 우울했던 요새. 부담 없이 읽고 조금은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아 좋았다. 꼭 요리라고 안 해도 하나쯤 싫어하는 음식이 있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도 누구나 가지고 있다. 또 가족, 친구 등등 여러 사람과 음식에 대해 얘기를 나누어본 경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 쉽게 술술 넘어가지 않았으려나?

 

야만인의 식욕 -- 그대여 행복하길 -- 우는 건 싫어 -- 가장 좋아하는 것 -- 황홀한 관계 -- 사랑이 머무는 곳

(처음 야만인의 식욕은 재료 묘사가.ㅠ 이었다.)

 

하지만 그대여 행복하길, 황홀한 관계, 사랑이 머무는 곳은 좋았다. 자연스레 나이를 먹어가며, 소소한 일을 겪으며 다들 한 살쯤? 생각의 나이를 더 먹은 것 같아서.

나도 그렇게 소소하게 한 살씩 먹어가면 좋겠지?

by 이야기 | 2009/10/20 09:24 | book | 트랙백 | 덧글(0)





091016 책상과 데굴데굴

* 블로그를 돌아보다 MS Word, Excel 2010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글을 읽었다. 흥미가 모락모락.

 

* 혼자 3인분의 일을 하다 보니 화면 가득 창이 떠있는 것은 기본, 전화도 이쪽저쪽 받으러 뛴다. 오늘도 그러다가 다리 하나 없는 책상과 함께 데굴데굴 쾅! 갈비와 다리가 아프다. 까지고 멍들고 팅팅 붓고. 크윽 다음주도 치마는 안되겠구나.

 

* 너무 많은 일을 하다 보니 덤벙덤벙 거리고 실수가 늘었다. 하지만 또 그것도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있다. 안돼! 이 월급에 이 일 양에 익숙해지지 마!

 

* 으음 낼은 맛난이를!!

by 이야기 | 2009/10/16 14:42 | today | 트랙백 | 덧글(2)





소시지 에그 맥머핀

출퇴근하는 길 중간에 맥도날드가 있긴 하지만 들어가진 않았다. 그닥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내렸다 타는 건 귀찮아! 이러면서 무료쿠폰도 무시했었다.

하지만 근래 단조롭고 부실한 식생활에 지쳐 무료쿠폰에 혹~했다. 크윽 결국 밤중에 맥머핀 쿠폰을 저장. 중간에 내려서 소시지 에그 맥머핀을 받고 환승. 사무실에서 혼자 우물우물.
짭짤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확실히 간이 좀 있긴 했다. 하지만 패티 자체에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오히려 싱거우면 먹기 힘들 듯.
처음엔 작게 생겼네 했는데 먹다 보니, 이거 많다. 평소 아침엔 밥을 1/3~1/2공기 정도 먹는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배가 꽉 찬 느낌. ㅜㅜ

아니 이거 먹고 사이드도 먹는 사람은! 대단해!

by 이야기 | 2009/10/13 10:46 | Tea&Coff&Meal | 트랙백 | 덧글(2)





091007

& 출근하는 방법 2가지.

1집 앞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 타기. 대신 내려서 15분 정도 걷는다.

2한 번 갈아타기. 내려서 5분 정도 걷는다. 못 앉을 확률 50%

대개 첫 번째 방법을 이용한다. 학생들과 함께 만원버스에서 굴러다니느니 걷지. 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버스 시간을 놓쳐서 두 번째 방법으로 출근해야지 라고 생각. 집 앞 정류장에서 가장 먼저 온 다른 버스를 탔다.
타기 전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빈 좌석들. 우와~ 이러면서 탔더니
……
술을 진탕 마시고 버스에 대자로 뻗은 남자 2. 중간과 뒤쪽에 여러 좌석에 팔다리를 걸쳐서 다들 앉을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래 모처럼 편하게 간다 했어.

 

& 얼마 전부터 너무너무 모짜렐라 치즈가 먹고 싶었던 지라 어제 장보러 가서 구입. 평상시에 선호하던 제품이 없어 다른 제품을 샀다.
오늘 아침 뜯어보니
……반정도만 먹고 싶었지만 자를 수 없어서 그냥 통째로 꿀꺽. 거기다 맛이 별로야! 찰지지도 않고 완전 물이야! 짜증짜증!

덕분에 점심시간까지 배가 빵빵.

오늘 점심은 패스.

 

& 일이란 게 그렇다. 나는 열심히 해도 남도 같이 열심히 해야 뭔가 나온다.

이번 주 내내 타이밍이 안 맞아서 힘들다. 왜 이런 시기에 출장 가서 자료를 안주냐고!

 

by 이야기 | 2009/10/07 12:22 | today | 트랙백 | 덧글(0)





090929

090926

수시 논술시험을 보러 온 사촌동생 덕분에 다 같이 잠을 설치고 새벽같이 일어났다. 물론 시험 본 당사자가 제일 피곤하고 힘들었겠지만 나도 힘들다. .

잠을 못 잔 건 둘째치고 오마니께서 필요하신 책 한 무더기를 끙끙 거리고 도서관에서 가져다 드리고, 밥 사달라는 아가의 말에 식사와 쇼핑코스를 안내해 드리고끙 삭신이야.

2학교 더 넣었다는데…….

아가야 한 번에 가자!

 

090927

그냥 그랬다. 피곤이 쌓여 일찍 쉬고 싶었지만, 인생 뭐 있어. 이런 날 꼭 행사가 있는 거지 뭐. 하하하 덕분에 저녁까지 먹고 귀가. 난 별로 안 땡겼다고!

 

090928

캬악 분노 게이지가 위험수위 바로 전까지 올라갔다 내려옴. 나도 말 싸가지 없게 하지만 이건 진짜 강적이다. 공적인 자리에선 그러지 맙시다 응?

나이를 먹을수록 성숙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긴 하루.

거기에 몸도 안 좋아 병원에 갔다. 늘 독감예방주사를 맞아 감기를 피했는데. 이번엔 백신이 부족해서 정작 나 같은 사람은 구경도 못했다. 덕분에 감기크리. 다행히 체온은 정상.

 

 

이것은 출근 시간 40분 동안 있었던 일들.

 

& 촉촉히 젖은 머리, 하얀 블라우스, 까맣고 허벅지에 촥~ 달라붙는 까만 정장치마, (평범하지만 그럭저럭) 날씬한 다리.

앞에 가는 아가씨를 보며 오 괜찮아~ 를 생각했는데 순간 풉!

어이 아가씨 신발 바닥에 240mm, 떼지 그랬소. 회색구두에 파란색 스티커는 너무 잘 보이오.

 

& 2000원정도 버스카드에 남은 것 같아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편의점에 들렸다. 멀리서도 들을 수 있는 아브라카다브라~. 뭐 그것까지는 편의점 앞 전광판 소리를 올려놨나 보다 하고 계속 편의점 쪽으로 전진. 으잉? 전광판 앞에 앞치마를 걸친 알바생 1, 정장을 입고 슬쩍슬쩍 전광판을 보는 남성 3, 지나가면서 한번씩 헤벌쭉 웃고 가는 다수의 남성들.

큭큭큭 다들 브아걸의 뮤비를 보면서 10초에서 길게는 노래 끝날 때까지 멈춰서 있었다.(가수이름을 몰라 네이X에 검색한 건 뭐 그러려니 하자.) 덕분에 나도 버스카드를 충전하기 위해 기다렸다. 정장남 1은 내가 버스정류장으로 돌아갈 때까지도 그 앞에서 벗어나질 못하더라. .

 

& 드디어 버스를 탔다. 어제는 15분 기다렸는데 오늘은 제법 일찍 왔군. 어제보다 사람이 없어! 앉았다! 따위를 생각하며 편하게 도착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라디오 뉴스를 엄~~~~청 크게 튼 것 만도 짜증나는데 그 소리를 능가하는 음악소리가 자꾸 들렸다. 아 뭐야~ 이러면서 주위를 살펴보니 바로 내 뒤. 정말 이어폰이 아니라 스피커 들고 다니냐! 소리가 나올 정도로 큰 소리였다. 순간 너무 열 받아서 휙!하고 뒤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대학교 1~2학년 정도? 조금 뒤 소리를 조금 줄이는 것 같더니(그래도 컸다! 난 괴성과 이상한 랩을 듣고 싶지 않다고!) 내리면서 다시 소리를 높였다.

아야, 이어폰을 정말 너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비싼 걸로 바꾸던가 소리를 좀 줄이지 않겠니? 난 고요한 아침까지는 아니라도 시끄럽지는 않은 아침을 원하는데.

아 언젠가 출근 지옥철에서 야 새X! 끄라고! 너만 탔냐! 시끄럽다고!라고 외친 사람이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졌다.

by 이야기 | 2009/09/29 09:31 | today | 덧글(2)





090924

새 옷을 입고 꺄꺄 좋아하면서 출근.

요새 입는 옷인데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으니까.

그런데……점심 먹고 돌아오니 소매에 김치국물이……

ㅠㅠ분명 밥 먹을 땐 없었는데식기 반납할 때 묻은 듯. 난 김치도 한 조각만 먹었다규!

어제 누군가 가방을 놓고 퇴근시간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덕분에 좀 기다리다 늦게 퇴근.
흥. 난 시크하니까 불끄고 문잠그고 퇴근. 흥.

by 이야기 | 2009/09/24 17:00 | today | 트랙백 | 덧글(0)





090923

& 언제나 느끼는 거다. 왜 읽은 책의 10분의 1도 리뷰를 안 하는 걸까. 답은 게을러서. 아 정말 이러면 안 되는데. 부지런해지자.

 

& 다른 사람이 쓴 독후감(? 리뷰든 어쨌든)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내가 읽었던 책을 발견하면 더 기뻐진다. 가끔은 나와 정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읽는 것을 멈추진 않는다. 남의 글을 보면서 이 책도 읽어봐야지 라는 생각도 갖게 되고.

 

& 하루하루가 걱정된다. 내가 해보지 않은 일. 거기다 책임을 져야 하는 일들이라.

 

& 생각보다 일하는 건 힘들다. 직장생활만 하면 사실 많이 힘들진 않다. 하지만 공부가 진행이 안돼! 졸업 못하게 생겼다.

by 이야기 | 2009/09/23 17:25 | today | 트랙백 | 덧글(2)





090922 자리이동

& 토요일 학교 앞에서 산 7000원짜리 가디건이 기대 이상이다.

찬바람만 막아주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대박.

따뜻한 건 기본. 얇고 가볍고 부드럽고 예쁘다.

심지어 정장 브라우스 위에 입었는데도 어색함이 없다.

옆에서 한 장 더 사오라고 난리.

 

& 출산휴가로 자리를 비운 선생님을 대신해 데스크 앞으로 자리를 옮김.

ㄱㅈ을 안 보는 것은 좋지만 너무 오픈 된 공간이라 불편한 것도 있다.

거기다 외국인이 지나가면 깜짝 깜짝. 말 시키지마 제발~을 속으로 중얼거린다.

슬픈 인생.

거기다 원래 하던 업무에 거기 가서 그 선생님 하던 업무도 더 하란다.

아 진짜 ㄱㅈ 돼지!!

 

& 어제 오늘 쓸 데 없는 서류 만들기로 몇 시간을 버렸는지.

결제 맡을 것도 아니요 필요한 것도 아니건만 왜 만들라고 하는 겨?

내가 놀까 봐? 어이구 평소에도 일 많거든요!

 

& 주말을 너무 피곤하게 보냈다.

토요일도 약속 2개로 밤까지 밖에서 보냈고, 다음날도 예정에 없던 일로 밤까지……

더 슬픈 건 예정에 없던 일 때문에 집에서 번화가까지 네 번은 왕복.

날 가만 둬유.

by 이야기 | 2009/09/22 17:45 | toda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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